정보공개청구로 꺼낼 수 있는 것들, 거절당했을 때 다음 단계

정보공개청구는 취재 도구 중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지만, 활용도는 낮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어차피 비공개 결정 나온다”는 이유로 청구 자체를 포기한다. 실제로는 비공개 결정이 나온 이후에도 쓸 수 있는 절차가 있고, 처음 청구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공개 범위가 달라진다. 국내 정보공개법 체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을 정리했다. 청구 전에 먼저 확인할 것 정보공개포털(open.go.kr)에는 기관별로 이미 공개된 … 더 읽기

딥페이크 영상을 취재 현장에서 걸러내는 방법

2024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목소리를 흉내 낸 AI 생성 로보콜이 뉴햄프셔 예비선거 유권자들에게 전송됐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도 정치인 딥페이크 영상이 선거 관련 콘텐츠로 유통됐다. 딥페이크는 더 이상 기술 시연 수준이 아니다. 취재 현장에서 받는 제보 영상,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는 속보 영상이 딥페이크일 수 있다는 전제를 갖고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조작된 콘텐츠가 공통적으로 … 더 읽기

OSINT로 신원 확인하는 법, 공개 정보만으로 할 수 있는 것들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는 공개된 정보만을 사용해 대상을 조사하는 방법론이다. 취재 현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쓰던 방식이지만, 디지털 환경에서 추적 가능한 공개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해졌다. Bellingcat이 말레이시아항공 MH17 격추 사건에서 책임 주체를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위성사진만으로 특정한 사례는 OSINT가 전통적인 취재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메인과 IP에서 시작하는 조사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를 … 더 읽기

익명 제보자를 보호하는 실제 절차, 취재 보안의 기본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 감시 프로그램 문서를 유출할 때 Glenn Greenwald와 처음 접촉한 방법은 PGP 암호화 이메일이었다. 스노든은 Greenwald에게 PGP 키를 설치하라고 수 주간 요청했지만 Greenwald가 이를 무시하자, 암호화 없이는 접촉하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연결은 다른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 이 일화는 취재원 보호가 기자의 선의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준다. 절차와 도구가 있어야 한다. 제보 채널부터 … 더 읽기